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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당거래 후기|요즘 주식시장을 보면 이 영화가 떠오른다

요즘 주식시장을 보고 있으면 이상하게 영화 《부당거래》가 떠오른다. 영화를 처음 봤을 때는 경찰과 검찰, 사건을 둘러싼 권력과 거래를 그린 범죄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꼭 영화 속 이야기만은 아닌 것 같다. 주식시장이라는 곳도 가끔 내가 전혀 모르는 누군가의 손에 의해 움직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멀쩡하게 잘 올라가던 주식이 어느 날 갑자기 크게 떨어지고, 이유를 찾아보면 온갖 뉴스와 분석이 쏟아진다. 어떤 사람은 악재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조정이라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한다. 그런데 정작 주식을 가지고 있는 나는 무엇이 진짜인지 알 수가 없다. 최근에는 손꼽히는 대기업의 주가가 큰 폭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서 더 그런 생각이 들..

카테고리 없음 2026. 8. 26. 14:27
영화 하얼빈을 보고|우리가 누리는 평범한 하루는 누군가의 희생 위에 있다

친일파의 후손이라는 말이 다시 사람들의 분노를 일으키는 이유최근 한국에서는 유명 연예인의 가족사를 둘러싼 친일 논란이 다시 큰 관심을 받았다. 평소 방송에서 집안의 부와 재력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했던 모습들이 다시 조명되고, 그 과정에서 조상의 친일 행적까지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는 모습을 보았다. 대대로 의사 집안이라는 이야기, 집에 상당한 현금을 보관하고 있다는 이야기, 냉장고가 여러 대라는 이야기처럼 남들이 쉽게 가질 수 없는 부를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던 모습이 떠오르면서 그 부가 과연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생긴 것이다. 물론 후손이 조상의 행동에 대해 직접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단순하게 말할 수는 없다. 태어나면서부터 어떤 집안의 자녀인지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은 없..

카테고리 없음 2026. 8. 25. 19:43
아메리칸 셰프|요리를 못하는 엄마가 본 가장 따뜻한 음식 영화

저는 요리를 잘하지 못합니다. 소위 말하는 요리 똥손에 가깝습니다. 예전에는 그래도 지금보다는 조금 나았던 것 같은데, 이상하게 시간이 갈수록 제 요리 실력이 늘기는커녕 퇴화하는 것 같습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잘 먹습니다. 정말 웬만하면 잘 먹습니다. 그러다 보니 점점 요리를 대충하게 됩니다. 오늘은 뭘 해 먹일까 고민하다가도 냉장고에 있는 재료 몇 가지 꺼내서 대충 볶아주고, 국 하나 끓이고, 계란 하나 부쳐주면 아이들이 잘 먹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도 모르게 '굳이 어렵게 만들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맛있게 먹어주니 고맙기는 한데, 한편으로는 제 요리 실력이 점점 퇴화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요리를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조금 부럽습니다. 냉장고에..

카테고리 없음 2026. 8. 24. 19:31
레전드 좀비영화 《새벽의 황당한 저주》|좀비가 이렇게 웃겨도 되는 걸까

좀비 영화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새벽의 황당한 저주》입니다. 제목부터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무시무시한 좀비가 등장하는 영화인데 제목에 '황당한'이라는 단어가 붙어 있으니 도대체 어떤 영화인지 궁금해집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그냥 재미있는 좀비 코미디 영화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영화를 보고 나니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표현하면 정말 미친 듯이 웃기는 영화였습니다.제가 좀비 영화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긴장감입니다. 어디선가 좀비가 나타나면 주인공들이 죽을힘을 다해 도망가고, 문을 잠그고,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지 고민합니다. 그런데 《새벽의 황당한 저주》는 이런 좀비 영화의 공식을 완전히 뒤집어버립니다. 좀비가 등장하는데..

카테고리 없음 2026. 8. 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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